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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지면 또 생겨야 돼"...109년 역사 유성호텔, 이달 말 영업 종료

온천호텔로 109년간 대전 유성에 자리해 많은 관광객을 맞이한 대전 유성호텔이 3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 대전 유성호텔. 109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2023년 3월 31일 문을 닫는다
출처 / 도시정비뉴스
 

유성호텔에 따르면 유성온천은 1915년 공주갑부 김갑순이 온천정을 굴착하여 상업화하고 유성온천 여관을 개설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유성호텔은 온천공을 1988년 확공, 증굴해 온천수를 호텔 전관에 공급했다. 1994년에는 국내 첫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전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호텔을 찾는 등 호황기를 누렸지만 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이용객은 1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유성호텔 옆 호텔리베라 유성과 아드리아호텔은 2018년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주거시설 등으로 재탄생한다. 1976년 홍인장으로 영업을 개시한 홍인호텔은 2011년 영업을 종료했고 그 자리에는 유성 푸르지오시티가 들어서 있다. 이외 온천관광특구 내 호텔 등이 줄폐업했고,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 유성호텔도 추억 속에 자리잡게 됐다. 

 

유성호텔을 찾은 관광객 지원씨는 "100년이 넘은 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왔다"면서 "건물 자체는 낡았다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클래식했고 요즘 레트로가 대세라고 하는게 정서에 잘 맞는 것 같았다. 넓은 숙소에서 온천수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올해 109년이라지만 시간이 지나면 200년, 300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을텐데 나라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이 없었는지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 유성호텔에 메시지를 남긴 어린 관광객
출처 / 도시정비뉴스
 

유성호텔 내부에는 "유성호텔 1915년에 지어진거야, 오래됐다. 내년에 없어지면 또 생겨야돼", "안녕! 나는 (20)15년 생이야. 유성호텔 너가 100살일 때 내가 0살이었는데, 내가 100살이면 너는 200살이구나!" 등 관광객이 남긴 메시지가 전시돼 있었다. 

 

한편 유성호텔 부지는 2028년 하반기 호텔 1개동, 주상복합 2개동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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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NN    (kgbnews3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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